서울권 '0명' 의과대학 학생 정원 각 지역 대학별 배정 내용 확인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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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에서 의대 증원 배정안을 발표했습니다.

신청 인원 수와 배정 결과에 대해 정부 발표 내용을 살펴보고자 합니다.

 

 

 

정부 배정안 살펴보기

 


정부가 전국 의대 40곳의 2025학년도 대학별 입학 정원을 20일 발표했습니다. 이번 발표에 따르면 총정원은 3058명에서 5058명으로 2000명이 늘어났다. 이 가운데 비수도권 의대(27곳)는 정원이 현재보다 1639명 증가하여, 경기·인천 지역 의대(5곳)는 361명이 추가되었습니다. 하지만 서울 지역 의대는 정원이 그대로 유지되었습니다. 이에 대한 의사단체의 강력한 반발에도 불구하고, 정부는 서둘러 대학별 정원을 발표하여 의대 증원의 쐐기를 박았다는 분석입니다. 이번 의대 정원 증가는 1998년 이후 27년 만에 이루어진 것 입니다.

 

대학별 정원
강원대 132명▲ 연세대 분교 100명▲ 한림대 100명▲가톨릭관동대 100명▲ 동국대 분교 120명▲ 경북대 200명▲ 계명대 120명▲영남대 120명▲대구가톨릭대 80명▲경상국립대 200명▲부산대 200명▲인제대 100명▲ 고신대 100명▲ 동아대 100명▲ 울산대 120명 ▲전북대 200명 원광대 150명 ▲전남대 200명 ▲조선대 150명 ▲제주대 100명 ▲순천향대 150명 ▲단국대 천안 120명 ▲충북대 200명 ▲건국대 분교 100명 ▲충남대 200명 ▲건양대 100명▲을지대 100명▲ 입니다

 

 

지역 대학명 현정원 신청 배정 ’25학년도 정원


서울 서울대 135 365  0 135
경희대 110 110
연세대 110 110
한양대 110 110
고려대 106 106
가톨릭대 93 93
중앙대 86 86
이화여대 76 76
서울 826 365 0 826
경기 성균관대 40 565 80 120
아주대 40 80 120
차의과대 40 40 80
인천 인하대 49 71 120
가천대 40 90 130
경기·인천 209 565 361 570
수도권 소계 1,035 930 361 1,396



강원 강원대 49 2,471 83 132
연세대 분교 93 7 100
한림대 76 24 100
가톨릭관동대 49 51 100
경북 동국대 분교 49 71 120
대구 경북대 110 90 200
계명대 76 44 120
영남대 76 44 120
대구가톨릭대 40 40 80
경남 경상국립대 76 124 200
부산 부산대 125 75 200
인제대 93 7 100
고신대 76 24 100
동아대 49 51 100
울산 울산대 40 80 120
전북 전북대 142 58 200
원광대 93 57 150
광주 전남대 125 75 200
조선대 125 25 150
제주 제주대 40 60 100
충남 순천향대 93 57 150
단국대(천안) 40 80 120
충북 충북대 49 151 200
건국대 분교 40 60 100
대전 충남대 110 90 200
건양대 49 51 100
을지대 40 60 100
비수도권 소계 2,023 2,471 1,639 3,662
합계 3,058 3,401 2,000 5,058

 

[의대 증원]
“지방의료 붕괴 막겠다” 82% 배정… 지방거점 국립대, 3~4배로 늘려
성균관대-아주대, 40→120명… ‘미니의대’ 80명 이상으로 증원
당장 내년부터 시설 확충해야… 교수 확보 등 여건 개선 쉽지않아
“해부시신 1구로 40명씩 실습 우려”

 

 

의대 판도의 변경

 

 

이날 발표된 의대 정원 배분 결과에 따르면 경북대, 경상국립대, 부산대, 전북대, 전남대, 충북대, 충남대 등의 지역 거점 국립대 의대 7곳은 각각 정원이 58∼151명씩 늘어, 총 200명의 ‘매머드 의대’가 되었습니다.

 

특히 충북대 의대는 이전 49명에서 200명으로 4배 이상으로 늘었으며, 경상국립대 의대도 76명에서 200명으로 163% 증가했습니다. 한편, 200명 미만을 신청한 강원대와 제주대는 ‘신청 범위 내에서 배정한다’는 방침에 따라 각각 132명과 100명이 배정되었습니다.

 

이로써 단일 의대 기준으로 정원이 가장 많은 대학은 전북대(142명)로, 서울대(135명)가 그 뒤를 이었습니다.

 

그러나 이번 조정으로 서울대는 지방 국립대인 ‘빅7’뿐만 아니라 조선대, 원광대, 순천향대(각각 150명)보다도 적은 11위가 되었습니다.

 

예전에는 빅5 병원(서울아산, 서울대, 삼성서울, 세브란스, 서울성모병원)을 산하에 둔 울산대, 서울대, 성균관대, 연세대, 가톨릭대 의대가 톱5 의대로 꼽혔지만, 이제는 판도가 바뀔 것으로 보입니다.

 

경기·인천 지역의 ‘미니 의대’ 5곳은 정원이 40∼49명이었던 이전에 비해 80∼130명으로 총 361명이 증가했습니다.

 

이 중 성균관대와 아주대는 의대 정원이 각각 40명에서 120명으로 3배 증가했고,

인천에 위치한 가천대는 40명에서 130명으로 더 크게 늘었습니다.

 

이들 대학은 모두 서울에 위치한 고려대(106명), 연세대(110명) 등보다 규모가 커졌습니다.


 

정부는 예고한 대로 정원이 50명 미만이었던 미니 의대 17곳의 정원을 최소 80명 이상으로 늘렸습니다.

 

미니 의대는 1980년대 정부의 ‘미니 의대 다수 설립’ 정책에 따라 설립되었지만, 정원 부족으로 규모 있는 교육을 제공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었고, 다양한 커리큘럼 도입에도 한계가 있었습니다.

 

의대 정원이 49명에서 100명으로 늘어난 동아대 관계자는 “학교 병원이 1000병상 규모라는 점을 고려하면 이 정도 증원은 필요하다는 공감대가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영남대와 계명대 등의 비수도권 중규모 의대는 이제 100∼150명의 정원을 갖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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